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위원은 21일 리포트를 통해 "현재 국내 증시는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0월 급락 당시의 저점(938.75pt)이 붕괴되지는 않았지만, 거의 전저점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10월 급락은 뚜렷한 원인 없이 공포 심리가 지배하면서 급락했던 것인데 반해 이번 하락은 국내 내부의 불확실성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급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자본시장 이탈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이에 수급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옥석가리기'를 요구했다.
김 연구위원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원/달러 환율 급등 또한 시장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최근의 환율 급등은 국가 차원의 신용 위험이라기보다는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외국인의 주식매도나 채권매도가 수급에 영향을 주는 것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외국인의 경우 헤지펀드의 청산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처분하고 나가야 하는 물량들이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자본시장의 수급 불안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내 내부적인 유동성 보강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현재 불거지고 있는 불확실성의 해소가 절실해졌다"며 "지금 그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것은 선진국이나 우리나라나 정부밖에 없다. 보다 빠른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