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0.50%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나, 영란은행(BOE)의 1.50%포인트 금리인하에 빛이 바랬다. 또 ECB가 좀 더 공세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한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BOE의 대폭 금리인하는 놀랍기는 했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위험회피 움직임이 강화되었고 일본 엔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다만 유로 및 파운드 대비로 달러화가 강한 절상 움직임을 나타낸 결과 엔/달러 하락은 제한됐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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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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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일 1.2940...... 97.89.... 126.71.... 1.5888.... 1.1585.... 68.00
06일 1.2710...... 97.61.... 124.11.... 1.5618.... 1.1779.... 6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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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달러/유로는 장중 1.2680달러 선까지 급락했으며, 파운드/달러는 1.56달러 초반선까지 내려섰다.
파운드화는 BOE의 파격적인 금리인하 소식에 일시 1.60달러 선으로 급반발하기도 했으나, 이번 금리인하로 인해 그만큼 영국 경기가 좋지 않다는 판단과 함께 금리격차가 크게 축소될 것이란 전망에 다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아마도 ECB에 대해서는 너무 소극적이라는 의견을 보인 것 같다"며, "지금은 시장이 금리인하를 보는 방식 자체가 아예 달라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원래 금리인하는 해당 통화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지만, 지금은 리스크 프리미엄의 감소를 시사는 것으로 읽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 급락에 이어 미국 다우지수가 9000선 아래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 약세가 전개되면서 일본 엔화가 수혜를 입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을 예감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 주문을 내놓았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이날 다시 뉴욕시장에서 38억 8000만 홍콩달러를 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1주일 미만의 기간 동안 4차례나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총 개입 규모는 378억 홍콩달러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