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전일의 약세폭을 되돌린 채 비지표물 위주로 강세 분위기를 보였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4.68%,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04%포인트 하락한 4.94%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6틱 상승한 109.22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발행 물량 증가라는 악재에도 불구, 이번주 금요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채권시장은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표물보다는 통안채, 은행채 등이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강했다. 이날 국고 3년물 금리가 0.03%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2년물 통안증권은 전일대비 0.08%포인트 하학하며 최근의 인기를 반영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로 반전된 것도 시장의 강세 분위기에 일조했다. 외국인은 이날 모두 458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다만 스왑시장은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따라 통화스왑(CRS)금리가 마이너스 0.30%에 체결되는 등 불안한 외환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한은과 미국 연준과의 통화스왑 체결, 한은의 FX스왑을 통한 달러 공급 등 잇딴 달러 공급 조치로 달러 유동성은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달러가 구석구석 돌지 못하고 일부 은행은 일시적인 외화 수급난까지 겪으면서 외환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매니저는 "달러 유동성 자체는 부족하지 않지만 개별 은행의 일시적인 수급이 꼬이는 부분은 있는 것 같다"면서 "한은이 오늘 실시한 3개월 FX스왑 입찰에서 스왑포인트가 시장보다 더 낮게 체결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자금이 다급한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관계자는 "국고채 발행 확대 등 약세 재료는 있지만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다가 통안, 은행채 매수가 들어오고 있어 시장이 크게 밀리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금통위 전까지는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