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재료 없이 실수급 위주의 흐름이 나오면서 환율은 큰 폭의 오르내림이 제한되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장을 크게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고, 증시 상승세가 환율 급상승을 막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3분 현재 1278.20/50원으로 전날보다 16.2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1월물은 1274.10원으로 전날보다 15.1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26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00원 오름세로 출발했고 이후 소폭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1260.00원까지 밀리면서 하락 반전했지만 여전히 달러화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는 양상이다.
국내증시는 1140선을 통과하면서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환율의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122억5000만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274억2000만달러가 감소했다.
이러한 외환보유액 감소는 우리의 펀더멘털 우려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과의 통화스왑 체결과 기획재정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유동성 지원대책이 시장심리를 안정시키면서 혼란스런 장세는 나오지 않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1200원~1300원 부근에서 양방향이 열려있는 제한된 등락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상승 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역시 국내 증시가 비교적 탄탄하게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1250원 아래로 빠지기도 힘들고 1300원 윗선도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현재 거래가 크게 나오지 않고 매수세가 다소 수급측면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은 억제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1250원 부근이 다소 탄탄하게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