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신선한 충격이긴 했지만 국고채 수급 재료로 지금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진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40조 정도의 국고채 순발행 증가가 그렇게 폭발력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사실 금리인하 추세에 관련재료로 콜금리대비 국고채 3년 스프레드 46bp정도면 상당히 많이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으로 국고채 발행물량 확대가 본드스왑이란 경로로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고 입찰에 따른 헤지 부담, 그 동안 일방적 지표물 강세에 대한 조정심리와 맞물렸기 때문에 나타난 오버슈팅이란 얘기다.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여전히 주는 ‘금리인하’ 기조고 국고채 수급은 ‘객’으로 판단한다.
기다리던 109선 초반까지 왔다. 포지션 관점에서 저가매수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109가 무너진다면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당장 11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던 안하던 시장의 판단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안하면 조만간의 금리인하 기대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기대로 남아있는게 더 시세 상승폭을 키우는 측면도 있다. 여하튼 지금 시세는 저가매수에 열을 올릴 가치가 충분히 있는 수준으로 판단한다. 마찰적 요인을 노린 단타성 숏보다는 저가매수가 여전히 위험이 더 적은 상황임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전일 동향)
헤지물량에 기술적 이평선 무너지며 시세 급락...국채 발행 확대 소식도 ‘찬물’
3년 국채 입찰에 따른 헤지수요와 원화외평채 발행 확대 소식에 시세가 급락했다. 기술적으로 5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면서 지지기반을 잃은 것도 시세 확대 요인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 2조에 가까운 3년 국채입찰을 전후해 헤지물량에 시장이 맥없는 양상을 나타냈다. 당장 금리인하 기대를 상당부분 반영해 추가 강세 모멘텀도 약했던 상황. 기술적 지지선 붕괴 역시 맞물리면서 이익실현 물량을 내놓는 빌미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국고채는 예정됐던 58조보다 15조나 늘어난 73조 가량이 발행될 것으로 발표됐다. 국고채 발행물량 확대 소식에 시장의 약세 심리는 더 깊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SC 제일은행의 은행채 바이백 소식은 오히려 비지표물 관련 심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바이백 응찰물량이 적었다. 은행채가 들고 있으면 괴롭지만 남주기는 아까운 계륵임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외국인의 상당 물량 매도세가 나타났다. 기술적 지지선인 5일 이평 붕괴와 맞물린 것으로 판단한다. 전날 외국인은 3079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금일 전망)
본드스왑 스프레드 역전폭 급격히 확대
당초의 CMS 스프레드 관련 구조화채권의 스티프닝 시도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IRS 금리가 움직이고 있다. 오히려 3-5년 구간 역전을 해소시키는가 싶더니 이내 5년 이상 장기구간이 눌리는 양상이다. 터지면 상당히 큰 물량으로 보이지만 일단은 저지당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 국고채 발행물량 확대 소식이 본드스왑 역전폭을 강타했다. IRS 금리에 비해 국고채 3, 5년 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역전폭이 급격하게 확대된 것. 전날 시장 약세의 상당부분이 관련 영향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지하다시피 정말 본드스왑에서 ‘스파크’가 튀기 시작하면 원빅도 우습다는 걸 우리는 최근 계속 목격해 왔다. 관련해서 본드스왑 스프레드 추가 확대에 따른 손절 우려도 점검해 봐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국고채 발행물량이 월평균 무려 2조 가량이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 본드스왑 역전폭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보인다.
내년 40조 가량 국고채 순발행 증가해도...
다만 이번 국고채 발행물량 확대에 따른 순발행 물량 차원에서 보면 그리 낯선 만큼 큰 물량은 아니다. 실제 내년 만기 도래액을 감안했을 때 국고채 순발행은 40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불과 2006년 겪어봤던 순발행량이다. 특히 여러 변수가 있긴 하지만 국고채대비 콜금리 스프레드는 정책금리 인하, 인상 기조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팓단한다. 2003년에서 2005년까지 국고채 순발행 물량이 꾸준히 증가(2003년 +27조, 2004년 +46조, 2005년 +53조)했음에도 2004년 콜대비 국고채 스프레드는 꾸준히 줄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콜금리대비 국고 3년물 스프레드 2003년 57, 2004년 48, 2005년 93bp, 2003~2004년 정책금리 인하기조, 2005년 인상으로 전환),
아직 바닥확인할려면 먼 것으로 보이는 대외 경제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최악이라는 단어만을 떠오르게 하고 있다. ISM제조업 지수가 38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전문가의 예상치도 밑돌았고 82년 이래 최악을 기록했다. 중요한건 모든 경제지표가 적어도 10년만에 최저인데 아직도 방향은 아래를 향하고 오히려 기울기가 가파라지고 있다는 것. 미국 증시가 혼조양상인데 이걸 보고 착각해선 곤란하단 것이다. 단지 지금 글로벌 증시는 투자자금 언와인딩 과정에 단기적으로 나타난 달러와 엔화 급강세 되돌림이 만든 유동성 장세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결국은 펀더멘털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단 얘기다. 계속해서 대외 경제여건은 국내 역시 상당히 깊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 것을 시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상레인지 : 108.70~10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