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S&P는 발표 자료를 통해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우리금융지주, 신한카드 등 7개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S&P는 이번 결정이 지난 30일 국내 은행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책이 국회를 통과하고, 미화 3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왑 협정이 체결된 이후에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10월 15일에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선정한 금융기관 관련 모든 채권 신용등급 또한 관찰대상에서 해제된다. 또 이들 7개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은 기존대로 유지됐다.
등급 전만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금융지주, 신한카드가 ‘부정적(negative, 하향조정 가능)’이며, 외환은행은 ‘안정적(stable, 당분간 유지)’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S&P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국내은행의 외화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난 2주간 발표된 정부의 포괄적 지원책으로 인해 상당히 해소된 점을 반영"했으며, "또한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체결한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역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금융기관들의 등급 유지 결정에 대해서는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200% 수준의 대손충당금적립률 등을 포함해 국내 은행의 비교적 양호한 재무상태가 향후 시장 상황이 더 악화된다 할지라도 현재의 등급 수준에서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는 완충역할을 할 것이란 점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은행들의 자본적정성이 일정 부분 저하될 가능성 및 자산건전성 저하로 인해 국내 은행들의BIS Tier I 비율이 현 수준에서 1.5%포인트 정도 감소되더라도 현 등급이 유지 될 수 있다는 점도 금번 결정에 반영되었다"고 설명했다.
부정적 등급전망을 제출한 6개 금융기관의 경우 "경기 둔화로 인해 해당 금융기관들의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이 예상보다 더욱 악화될 경우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S&P는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국내 금융기관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및 건설업종의 부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다만 S&P는 "이들 금융기관들이 전반적인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