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은 물론 향후경기에 대해서도 후한 점수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현재 및 장래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또 경기상황이 악화되면서 6개월 이후의 금리가 지금보다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10월 소비자동향조가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0월중 88로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이와 관련해 "세계적인 금융불안에 따른 자산가치의 하락, 경기침체 우려의 확산 등으로 소비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가 크게 악화되면서 가계의 소비심리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71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으며 생활형편전망도 79로 10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과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91과 100으로 전월보다 6포인트씩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도 100으로 6포인트 하락했다. 모든 소득계층에서 소비지출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증가한 가운데 100만원 미만과 200만원대에서는 소비지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여행비, 외식비, 문화비를 줄이겠다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31로 전월보다 14포인트를 하락함은 물론 기준치 100을 훨씬 하회했다. 또 향후경기전망CSI도 61로 한 달 전보다 21포인트나 급락했다.
그만큼 현재와 미래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
취업기회전망CSI도 60으로 전월보다 20포인트 급락해 향후 취업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6개월 이후의 금리 전망도 소폭 낮아졌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금리수준전망CSI는 112로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경기상황이 악화되면서 향후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음을 뜻하는 것이다.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에서도 현재가계부채와 가계부채전망CSI가 각각 109, 105로 전월보다 모두 2포인트씩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CSI전망에 새로추가된 주택 ·상가가치전망은 93으로 8포인트 하락, 토지 ·임야가치전망은 91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주식가치전망은 73으로 한 달 전보다 무려 17포인트가 급락했다.
한편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유가 하락에도 환율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되면서 전월과 동일한 4.4%로 나타났다. 구간별로는 물가가 4.5%~5.5%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