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물리친 결과여서, 성공적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경우 산업계 내에서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한화의 우선협상자 선정은 무엇보다 김승연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매각착수 발표후, 제일 먼저 대우조선 인수 추진을 공식선언할 정도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회장은 또 그룹 계열사 사장단 회의때는 "대우조선을 인수해 대우조선의 프로펠러가 되겠다"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키도 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6월 그룹 중장기 비전 발표를 통해 "한화의 중장기 비전은 2017년까지 매출 100조원, 해외매출 비중 50%의 글로벌 한화를 달성하는 것이며, 이 비전의 핵심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틱하게 전개됐던 경쟁후보들의 인수전 참여 선언 및 탈퇴도 한화에 행운으로 작용했다.
가장 강력한 인수후보였던 포스코가 GS와 손을 잡은지 사흘 만에 결별한 것도 한화에게 행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까지는 적잖은 벽을 넘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선 한화가 밝힌 대우조선 인수 자금 조달 방안의 실현 가능성 여부다.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약 2조원 가량의 보유현금 및 유동자산, 대한생명 등 계열사 주식 상장, 보유자산 매각 및 유동화,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으로 약 9조원의 자금동원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악화 및 그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 등 불확실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란분석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성공적으로 대우조선을 인수하더라도 한풀 꺾인 조선업황에 어떻게 성공적으로 운영하느냐도 과제라는 지적이다.
한편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매수자 실사를 거쳐 올 연말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