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우선 내부적으로 현금 유보 전략을 쓰는 것 같다"며 "금융위기 등 시황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을 감안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샌디스크 인수에 도시바의 영향도 있었을 것 같다"며 "인수가격을 더 올려야 하는 부담감도 존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가격 문제로 인해 제안을 철회한 것 같다"며 "샌디스크의 회사 변화나 필요성이 떨어져 철회한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인수 제안 철회가 시간을 두고 다시 한번 샌디스크 M&A에 재고하겠다는 의미로도 보여 인수제안 가격을 낮춰 다시 샌디스크에 도전을 할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샌디스크 주가 하락시 재차 샌디스크 M&A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양한 M&A 인력 및 노하우 확보로 향후 사업 다각화를 위한 M&A를 진행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샌디스크 인수제안 철회가 삼성전자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아주 악재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며 "오히려 인수에 따른 내부자금이 들어간다는 우려가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원석 애널리스트도 "샌디스크 인수 가능성이 높지 않았던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오히려 D램가격 하락이 주가에 더 큰 악재로 작용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샌디스크사 엘리 하라리 CEO와 어윈 페더만 이사회 부의장에게 샌디스크 인수 제안 철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개월간 우호적인 합병 협상을 위해 노력했으나 샌디스크의 협상 거부로 진전이 없어 인수제안을 철회했다"며 인수철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도시바가 샌디스크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일본 반도체 생산설비 일부를 인수하기로 한데다 샌디스크의 3/4분기 실적 악화가 삼성의 '판단'에 적잖이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