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급상승한 환율은 1400원을 육박한 상태. 환율이 현추세를 유지한다면 삼성전자는 7000억원이 가산돼 4/4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향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이닉스도 영업손실이 2000억원으로 축소된다는 평가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환율급등은 올 4/4분기 영업손실 전환 및 영업손실 확대 우려가 컸던 한국반도체업체 주가의 단기상승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가격이 추가하락하면 키몬다, 프로모스의 감산 또는 생산일시중단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추가 하락시 이를 버틸 업체는 제한적으로 경쟁사 후퇴는 자명, 중장기적 혜택을 삼성전자가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 4/4분기 PC성장률 급락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D램 공급초과가 전세계적인 금리 인하와 업체의 감산조치로 내년 1/4분기 초를 정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8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급격한 수요 둔화와 가격하락,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전저점 50만원을 지지해왔다"며 "경쟁사 후퇴 임박과 환율효과를 감안하면 지나친 실적 우려"라고 지적했다.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서도 "주가도 최근 과매도 상태에 있다"며 "차입금의 외환환산손실이 예상되고 제품 가격 하락 여지가 있지만 영업손실이 8000억원 규모가 되지 않는한 유동성 위기 우려는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