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불안이 유럽 금융기관으로까지 확산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는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전일 연중 최저치까지 추락한 국내증시는 새벽 미국증시가 4년만에 1만선마져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전일 어느 정도 선방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새벽 다수지수가 장중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면서 미국증시 만큼 급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이 급락했기 때문에 국내증시도 하락출발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전일 아시아시장이 선반영되었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만큼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1300선 지지여부가 관건이 가운데 오늘도 원달러 환율 흐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글로벌증시의 급락속에 국내증시가경우에 따라서는 1300선 하회 가능성도 엿보인다"면서 "오늘도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주식시장의 낙폭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의 코멘트.
▶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
전일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이 급락했기 때문에 국내증시도 하락출발은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전일 아시아시장이 선반영되었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만큼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우선은 코스피지수가 1300포인트를 지지할지와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설지가 관건이다. 특히 환율의 급락이 계속된다면 코스피지수의 급락은 어쩔 수 없다.
당분간 환율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증시의 안정을 논하기는 힘들다. 달러 대비 원화는 올해만 35%나 절하되었다. 급락원인으로는 ▲ 해외경기에 민감한 한국의 경제구조 ▲ 경상수지 적자 ▲ 정책적 불안감 ▲ 지난해 이전에 상대적인 고평가 등이 맞물려 있지만 이 정도까지의 하락은 과한다고 판단된다. 다만 지금 시장은 정상적인 가격결정논리가 무너진 상황에서 투자자의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절하가능성도 배재할 수 밖에 없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
지금 상황에서는 저점을 논하기 어렵다. 지금 주식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과도하게 빠지는 것은 분면하지만 주식시장을 반전시킬 수 있는 재료가 없다.
금융위기가 지속되면서 경기가 악화될 것은 분명한데 지금은 달러 유동성이 차단되면서 단기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모든 자산의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
금일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의 급락속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1300선 하회 가능성도 엿보인다.
오늘도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주식시장의 낙폭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 우리투자증권 투자분석부
구제금융안이 실행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데다 통과 이후 금융시장 상황도 개선되지 않아 당장은 어려운 현실을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주요국들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고 한편으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이다.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고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있어 차입금 의존도가 높고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에게는 심각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