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연휴를 앞둔 가운데 숏포지션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5.70%,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도 같은 폭 하락한 5.72%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9틱 상승한 106.00에 마무리됐다.
장중 내내 특별한 방향을 잡아가기 보다는 변동성만 보인 채권시장은 통화정책 완화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다소 혼재된 재료 가운데 약세와 강세를 반복했다.
다음주에 열리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코멘트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고 결국 한국은행도 현재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다만 CD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적잖은 부담을 줬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적용되는 91일물 CD금리는 오늘 하루도 0.03%포인트 상승, 5.88%까지 치솟았다.
고시금리만 5.88%일 뿐 높은 은행채 금리와 시중은행에서 실제로 발행되는 CD금리를 고려했을 실질 금리는 더 높을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정부의 스왑시장 개입과 미국 구제금융법안의 하원 통과에도 스왑시장은 여전히 불안했다.
1년물 스왑베이시스는 전일대비 7bp 확대돼 -315bp를 기록했다. CRS 금리도 전 테너에서 내림세를 나타내 1년물이 9bp 하락한 2.78%, 2년물이 7bp 하락한 2.95%에 고시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향후 경기침체에 따른 저가매수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CD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게 부담요인이다, 고시금리가 아닌 실질금리는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스왑베이시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태국도 오늘 45bp정도 베이시스가 벌어졌다"면서 "신용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오히려 스왑시장에서 포지션을 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딜러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국고 지표 종목은 강세 기조를 유지하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