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의 적극적인 환율 방어 의지가 시장에 읽혔고 이는 곧 증시 안정과 환율 오름폭을 급속히 축소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41분 현재 1206.30/60원으로 전날보다 17.50/8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20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1.20원 상승한 가격대로 출발했고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 한때 1230.00원까지 올라서 5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은 이날 외환보유고는 충분하며 필요하면 현물시장에도 외보유고를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현재의 상황은 외환보유고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지난 외환위기 때와는 다르고 달러 유동성 공급을 위해 현물시장에도 외환보유고를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동성 공급을 시사한 당국자의 발언으로 환율은 초반 패닉을 벗어났고 국내 증시도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미국의 금융불안이 여전한 만큼 환율은 상승추세를 유지하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은 당국자들의 거듭된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안정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라며 "1200원대를 밟고 서있는 만큼 1200원 테스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