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던 국내 금융시장은 구제금융안의 부결 소식으로 원화, 주식, 채권 가격이 모두 출렁거리는 등 변동폭이 심한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스왑시장은 현재 CRS금리 전구역에서 폭락하고 스왑베이시스는 대폭 확대되는 등 달러부족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1년물 CRS금리는 전일대비 25bp 하락한 2.85%, 2년물은 23bp 하락한 3.05%를 나타내고 있다. 그 이외의 구간에서도 모두 22~28bp 정도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스왑베이시스(CRS금리-IRS금리)도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
1년물 스왑베이시는 전일대비 28bp 확대된 -317bp에 고시됐다. 2년물도 23bp 확대된 -277bp까지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미국 구제금융안의 부결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질 것을 대비해 스왑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기관들의 달러구하기가 치열해지면서 금융기간간 초단기 외화자금 거래인 오버나잇 금리(overnight rate)가 10%대로 급등했다
외국계증권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스왑시장 전반적으로 장이 얇다"면서 "IRS쪽은 1년, 2년쪽으로 페이가 탄탄하고 나머지 테너도 잘 버티고 있는 반면 CRS쪽은 달러펀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금리가 폭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본드스왑 스프레드 확대에 대한 손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럴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시장에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스프레드가 급격히 좁아질 가능성은 없고 이 때문에 IRS 리시브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크로스쪽의 경우 9월 말이고 오늘까지 외화유동성 비율 맞춰야하기 때문에 달러펀딩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고 이 때문에 스왑베이시스는 계속 벌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오늘을 넘기면 다소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시장 상황이 급격히 회복되지 않은 한 스왑베이시는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