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움직임 없이 보합 수준을 유지했던 채권시장은 미국의 구제금융안이 통과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약세로 반전됐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96%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3틱 하락한 105.11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의 최종 법안 가결까지 남아있는 변수가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은 현재 증시가 전일대비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가 100억달러 이상의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외화자금조달의 숨통을 다소나마 틔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긴 하지만 신용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이런 대규모 달러 공급 공세가 시장에 안정감을 줄지 시장은 관망하고 있다.
미국의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이 통과될지 확신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스왑시장에서는 스왑베이시스가 -300bp에서 -200bp대까지 축소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년물 CRS금리는 전일대비 37bp, 2년물은 34bp 오른 3.22%, 3.32%를 나타내고 있다.
스왑베이시스(CRS-IRS금리)는 1년물이 전일대비 33bp 축소된 -269bp, 2년물이 30bp 줄어든 -245bp에 고시되고 있다.
반면 채권시장 전반의 상황은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매도하면서 약세심리가 더 두텁다.
현재 외국인은 4000계약 이상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증권은 1741계약, 은행권은 2127계약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미국의 구제금융안이 통과될지가 불확실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채권 매수 주체가 없다"면서 "정부가 100억달러 이상의 달러 유동성을 공급해 다소나마 숨통이 틔일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지만 미국의 구제금융안이 최종 가결될지가 중요한 만큼 심리가 우선은 약세쪽으로 기운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