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국 로이터통신(Reuters)은 홍콩에서 열린 '수퍼리턴(SuperReturn)' 사모펀드 컨퍼런스에 모인 업계 대표들이 아시아 기업 투자 여건에서 미국 경제가 가장 큰 부담 요인이라며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아시아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어피니티이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의 KY탕(KY Tang) 회장은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다수 기업들이 최소한 절반 정도는 이윤마진이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없다는 것이 아시아 기업들의 부담이라면서,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미국의 경기 둔화"라고 강조했다.
탕 회장을 비롯해 이날 참석한 패널들은 기업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데, 문제는 앞으로 주가가 얼마나 더 떨어질 것인가 하는데 있다고 입을 모았다.
탕 회장은 또 아시아 지역의 자금조달 비용은 싼 편이지만, 은행의 대출을 얻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칼라일그룹(Carlyle Group)의 전무이사는 아시아에 대한 투자 여건이 앞으로 2~3년 정도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훌륭한 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자신들이 호텔체인에 투자한 사례를 들면서, 사람들이 자금이 없고 은행 신용도 막히며 또 공모시장도 닫힌 조건에서는 적은 돈으로 인수해서 사업을 크게 키울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어피니티와 칼리일 등은 최근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지분 매각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