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대한제강의 순현금은 대규모 투자가 완료돼 올해말 584억원에서 2010년말 171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EV/EBITDA는 2008~2010년 2배 이내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한제강은 배당성향을 20%(연말 배당은 3750원으로 예상)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현 주가 기준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5%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철근 제조사인 대한제강은 올해 설비확장(80톤 전기로 등)을 완료하여 미래 수익증대 기반을 구축했다"며 "연간 빌렛(철근 생산을 위한 반제품)과 철근 생산능력을 각각 60만톤에서 150만톤(150%), 100만톤에서 108만톤(8%)으로 확장했고, 설비확장을 위한 투자비(650억원)는 철근시장 호황으로 1년 내에 회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한제강의 철근 생산에 사용되는 국산 철스크랩 비중은 96%로 국내 철근 제조사 중 가장 높다"며 "수입산의 철스크랩 가격은 국내산보다 톤당 3만~7만원 높기 때문에 대한제강의 원가경쟁력이 국내 철근 제조사 중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대한제강이 철스크랩을 톤당 1만원 저렴하게 조달할 경우,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40억원(2009년 추정 영업이익의 17%) 개선된다는 전망.
그는 "대한제강은 국내 건설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중동 등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동지역 수출을 위한 인증신청을 완료했으며 2009년 초부터는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대한제강은 연간 20만톤급 규모의 해외 철근 단압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인수 시 잉여 빌렛을 안정적으로 판매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