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금융구제 소식이 나오며 시장이 다소 안정감을 찾고 있지만, 아직 금융 불안이 가시려면 멀었다는 판단 속에 저가 매수세도 꾸준하게 들어오면서 1130원 부근에서 하방경직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0분 현재 1129.10/40원으로 전날보다 30.90/6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0월물은 1126.40원으로 전날보다 17.1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142.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8.00원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한때 1151.00원까지 하락폭을 만회하기도 했으나 AIG 사태가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안으로 해결기미가 보이자 하락세가 강화되며 1122.00원까지 하락하는 등 여전한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가 투신권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오전장에 비해 둔화되자 환율에는 하락폭을 줄이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금융기관들의 추가 부실이 어느정도 되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고 환율도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장참여자들은 일단 변동성 장세 속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에 일희일비 하는 양방향이 열려 있는 오르내림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은 상승 하락 어느 쪽도 가능성이 열려 있는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일단은 1100원선을 유지하면서 1150원 사이에서 상하 등락폭을 조절하는 장세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현재 움직임대로라면 1130원선 부근에서 소폭의 오르내림을 펼치며 장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변동성이 위아래로 큰 장세는 감안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