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감독당국-업계 증시안정책, 효과 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금감원, “악정루머 단속해야 시장 건전해져”
- 시장 “맡겨달라” vs 당국 “자정기능 못 믿는다”
- 루머단속 기준 모호, 업계 건의안 실효성 논란



[뉴스핌 Newspim=한기진 김연순 이기석 기자] 금감원과 증권운용업계가 3일 각각 증시안정대책을 내놨다.

글로벌 금융 불안 속에서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대규모 채권매도 가능성, 환율 급등 우려 등으로 ‘9월 위기설’이 나돌고 금호아시아나, 두산, 코오롱 등 주요기업의 ‘유동성 위기설’까지 혼란스럽게 퍼져 나온 데 따른 조치다.

그런데 이날 발표된 증시안정책에 대해 시장은 금융감독당국의 시각이 “시장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고, 증권운용업계의 건의안조차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비판적인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은 이날 증시불안의 원인 중 하나가 ‘악성루머’라고 판단하고 일제히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증시 안정책을 기대했으나 결국 '단속'의 칼만 보였고, 또 과거 여러번 반복됐던 '단속' 얘기라서 식상하다는 분위기다.

또 '시장단속'에 나서더라도 아직 명확한 판단 기준을 정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단속과정에서 논란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 감독당국 증시루머 일제 단속: 판단기준이 뭔가?

이날 금융감독원 송경철 부원장은 오후 3시에 가진 브리핑에서 “메신저를 통한 루머유포도 단속대상”이면서도 “판단기준을 아직 정해놓지 않아 검사과정에서 케이스별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악성루머'를 무엇으로 판단하고, 또 어디까지 파악할 것인지 그 기준이 모호한 셈이다.

만일 일정한 근거를 갖고 판단한 자료가 메신저를 타고 돌아다니다 특정 기업의 주가 급락에 빌미가 됐을 경우, 이 자료의 정확성을 어떻게 판단할지 아무래도 근거가 별로 없어 보인다.

또 근거자료가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분석결과가 명확하게 도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기업에 피해를 끼쳐도 반드시 단속대상이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송경철 부원장도 “현 단계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좀더 근본적인 문제는, 증권시장의 자율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주가 급락이 단지 루머만을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대내외적으로 주가하락의 원인이 있고, 또 그것조차 시장원리 속에서 시장이 알아서 움직이는 것인데 단속으로 엄포하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

그렇지만 송경철 부원장은 “언제까지 시장의 자정기능만 믿고 나둘 수 있느냐”며 “고의적인 허위루머 유포세력을 차단하는 게 시장이 건전하게 운영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 증권운용업계 증시안정책 건의: 단기 심리안정 효과, 외환시장 안정이 핵심

또 이날 증권업계 사장단회의와 정부대책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이 있다.

A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증권운용업계가 이날 정부에 건의한 내용은 주식시장에 심리적인 안정 정도는 줄 수 있을지 몰라도 큰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며 "비과세는 중장기대책으로 당장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고, 증권거래세 인하와 연기금 주식투자자금 조기 집행 등은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신뢰를 쌓는 것이고 주식시장의 시장 자율에 맞춰 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특히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정부나 정책당국이 밝히고 있듯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실제로 쉽지 않다는 것이고, 국내 시장이 글로벌 흐름에서 벗어나게 일방적으로 환율을 억누를 여건도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환율 급등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무겁기만 한 상태다.

다른 증권사의 관계자도 "일단 정부의 대책내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대책이 기대치에 미달할 경우 시장이 더 급락할 수도 있다"고 걱정을 더했다.

한편 이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장단은 오전 7시30분부터 증협 대회의실에서 공동간담회를 갖고 최근 증시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급락이 저가매수의 유용한 대책이 될 수 있다면서 올해 중 증시주변여건들이 호전되면서 주식시장이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사장단은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에 ▲ 증권거래세 인하 ▲ 세제혜택상품 허용 ▲ 연기금의 주식투자자금 조기집행 ▲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활성화 등을 건의하고,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공매도에 대한 감독 강화도 주문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