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 상승, 주식시장 불안 등 요인
- 소비자평가지수 1998년 12월 통계 작성 이래 최저
[뉴스핌=변명섭 기자] 소비자기대지수가 84.6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하면서 전월비 2.2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2월 81.6를 기록한 이래 7년 7개월만에 최저치다.
특히 현재 생활형편의 상태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연속 90을 밑돌면서 59.2를 기록했고 1998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 등 물가 상승, 주식시장 불안 요인 등이 소비자 심리에 크게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전망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84.6으로 전월의 86.8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돈 수치다.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 100을 하회한다는 것은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해 지금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계절조정 소비자기대지수는 85.9로 전월(86.8)보다 0.9포인트 떨어졌고 5개월째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다.
통계청 경제통계국 김영노 과장은 "소비자평가지수는 1998년 12월 통계작성을 한 이래 최저치로 나타났다“며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하락도 유가 등 물가 상승, 주식시장 불안 등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쳐 소비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67.7로 전월(69.9)보다 2.2포인트 하락했고 이는 지난 2000년 12월 64.3을 기록한 이후 7년 7개월여만 최저치로 나타났다.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87.5포인트를 기록해 전월비 2.4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 또한 전월에 비해 2.2포인트 떨어지며 98.5를 기록해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소득계층별 지수를 살펴보면 3개월연속 전 소득계층에서 기준치 100을 하회했고 전 소득계층에서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100만원 미만 소득계층이 3.5포인트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다.
연령대별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3개월 연속 전 연령층에서 기준치 100을 하회했고 지수수준은 40대와 50대에서 가장 낮았다.
소비자평가지수는 전월보다 2.1포인트 떨어진 59.2를 기록하면서 전월비 2.1포인트 하락했고 지난 2002년 9월 이후 기준치 100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여전하다.
소비자 평가지수는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 형편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도 전월보다 1.8포인트 떨어진 43.5를 기록해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도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해 74.8을 기록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발표에서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를 함께 인용하며 미국의 경우는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한 51.9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반등 이후 6개월째 큰 폭으로 하락하다가 7월에는 보합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