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점차 바닥을 향해 하고 있다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투자자들은 희망을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두달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것이 기대감을 모았고, 이 때문에 석연치 않은 반응을 보였던 메릴린치의 증자 및 자산 매각 소식도 다시 한번 긍정의 눈길로 바라보게 됐다.
장 초반에는 유가 하락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나, 후반들어서는 금융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메릴린치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고, 전날 급락했던 금융주가 이날 급등세를 보이며 장세를 주도했다.
예상외의 신뢰지수 개선에다 주가 급반등으로 재무증권 수익률이 반등한 가운데,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급등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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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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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397.56... +266.48 (+2.39%)
나스닥...... 2,319.62... +55.40 (+2.45%)
S&P500..... 1,263.20... +28.38 (+2.34%)
러셀2000...... 714.55... +18.44 (+2.65%)
SOX............ 339.12... +7.80 (+2.35%)
유가(WTI)..... 122.19... -2.54 (-2.04%)
달러화지수..... 73.03... +0.63 (+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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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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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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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69(-0.04). 2.57(-0.13). 3.31(-0.13). 4.00(-0.10). 4.60(-0.09)
29일 1.71(+0.02). 2.62(+0.05). 3.37(+0.06). 4.04(+0.04). 4.6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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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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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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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5741.... 107.46.... 169.18.... 1.9938.... 1.0340.... 95.71
29일 1.5587.... 108.08.... 168.49.... 1.9792.... 1.0466.... 9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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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66.48포인트, 2.4% 급등한 1만 1397.56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5% 가까이 급등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28.83포인트, 2.3% 뛰어오른 1263.20을 기록했다. 금융업종주지수가 7.5%나 폭등하면서 장세를 주도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55.40포인트, 2.5%나 급등한 2319.62로 거래를 마감했다.
메릴린치가 다시 85억 달러 대규모 발행 증자 계획과 함께 300억 달러에 이르는 모기지자산 처분 계획을 내놓자 투자자들은 처음 우려의 시선을 바라보다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 위해 거쳐야 하는 필연적인 과정으로 이해하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 같은 메릴린치의 과감한 움직임이 다른 고전 중인 금융기관들에게 청사진을 제공할 것이란 지적도 있었다.
경기와 유가의 움직임은 여전히 시장의 중대한 관심사로, 이날 신뢰지수 개선과 유가 두달 최저치 하락은 시장에 호재였다.
하지만 유가 하락은 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고, 경기가 여전히 취약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실적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되는 중이다.
결론적으로 이날 급격한 미국 증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우려가 말끔하게 가신 것은 아니었다. 일부 소형은행 등 금융기관의 도산이나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고, 경기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상향조정된 6월의 51.0보다 개선된 51.9를 기록했다. 당초 50.0으로 소폭 악화될 것이라고 봤던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그러나 S&P/케이스-실러가 발표한 5월 주택가격지수는 20개 주요도시의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15.8% 급락하는 등 2000년 조사 개시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10대 도시의 경우 하락률이 16.9%로 21년래 최대 하락률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택가격 급락세가 이어지는 와중에 증시가 큰 폭으로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때에도 금융기관들의 추가 대손상각이 예상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한편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알카텔-루슨트는 회장과 최고경영자 모두 사임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