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시즌을 끝내고 비수기로 접어든 회원권 시장은 늘어나는 매물에 한발 물러서는 매수세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고가 회원권 위주의 하락세가 더욱 심화되었으며 그 끝을 가늠하기 힘든 상태이다. 그 원인은 매년 휴가철에 거래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의식하여 미리 매물을 내어 놓는 사례가 많았고 다량의 회원권을 보유한 법인체가 경영난으로 인해 회원권 자금회수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반면 중,저가대는 매물량이 소진되며 낙폭은 크지 않았으나 여전히 매수세가 미약한 모습이다. 회원권이 사치성 자산에 속하여 어려운 시기에 직면하게 되면 가장 먼저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주식도 마찬가지긴 하나 하락폭이 큰 주식의 경우보다 평소 양도차익을 많이 보아 온 조금은 만만한 회원권의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다.
초고가대와 고가대 회원권은 지난주와 변함없이 계속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왕좌의 위엄을 자랑하는 남부는 큰 흔들림 없이 거래를 이어가고 있으며 가평베네스트는 호가차이를 드러내며 조정세를 거치고 있다. 남촌은 2천만원, 화산은 3천만원씩 하락하여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렉스필드와 레이크사이드 또한 매수 숨바꼭질로 답답한 흐름을 나타냈다.
중가대는 예상치 못한 급하락에 실망매물을 거둬들이며 대부분 보합장을 일축했다. 몇몇 종목의 엉뚱 매물들이 출회되면서 하락장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호가차이를 보이며 거래가 줄어든 상태다. 중가대 대표급인 뉴서울은 3억까지 추락하며 매수세가 우위를 차지했고 88과 기흥은 2억대로 흡수되어 하락세의 혼란을 겪고 있다. 강북의 포천아도니스와 필로스-우대는 변동 없이 보합으로 이어졌고 서서울, 뉴코리아, 제일은 매수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약세장을 기록했다.
저가대 골프장의 경우는 더 이상의 하락을 허락하지 않고 버티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성, 수원, 블루버드는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으며 골드, 코리아는 하락을 멈추고 줄다리기 장세를 기록했다. 한원, 덕평, 여주, 이포는 시세 변동 없이 보합을 이어갔고 썬힐, 몽베르, 필로스도 잔잔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프라자는 실 매수 찾기에 진땀을 흘리며 소폭 하락했으며 안성은 보합세를 지켰다. 누적매물이 늘어나며 예상거래가가 턱없이 낮아지자 매도, 매수 모두 시기를 늦추는 양상을 띠고 있다.
시장이 당분간 보합세로 굳어지더라도 수도권 골프장 과세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수도권 골프인구증가 추이를 고려해 볼 때 반등타이밍은 멀지 않다. 2005~6년의 시세로 퇴보한 회원권 시장을 계속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회원권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조금은 멀리 있는 앞날을 예측해 보자. 인터넷보편화로 일의 능률이 오르며 근무시간이 단축되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하며 즐거운 삶을 위해 레저를 즐기고자 누구나 골프채를 잡고 승마를 하고 패러글라이딩을 하게 될 것이다. 인구증가로 인해 땅의 가치는 계속 상승할 것이고 이러한 레저를 즐기려면 도시를 벗어나 비교적 싼 지방으로 가야한다. 보다 가깝고 보다 좋은 시설이라면 가치증대는 무궁무진한 것이다. 회원권의 가치를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가지길 기대해 본다.
◆추천회원권

캐슬렉스CC는 경관이 수려한 남한산성 중턱에 코스가 자리 잡고 있어 산속의 시원한 공기와 바람을 맞으며 라운딩을 할 수 있다. 또한 자연적인 산악지형을 그대로 코스에 도입하여 남성적인 면이 부각된 골프장이다. 전면이 시원스럽게 트여 있으면서 의욕적이고 친근감을 주는 자연 그대로의 코스가 매력적이다. 또한 자연적으로 형성된 업다운은 라운딩의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내에서 최단거리에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골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캐슬렉스 회원권은 분담금을 낸 회원과 일반회원으로 나뉘며 분담금 회원에게는 주말 부킹 우선권을 주며 평균 주말은 5주에 1회, 주중은 10일에 1회정도 부킹가능하다고 한다. 그린피에 있어서도 차등대우로 분담금 회원권 7만원, 일반회원은 9만원이다. 분담금 회원은 가족회원권과 개인회원권이 있으며 가족회원권의 경우 정회원의 배우자가 주중회원대우를 받을 수 있다.

세란병원이 모기업인 크리스탈밸리CC는 회원에게 매년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한다. 365일 24시간 Emergency Medical Care를 제공하는 건강을 생각한 웰빙 골프장이다. 크리스탈밸리의 회원수 299명, 월3회 부킹보장, 정회원 그린피면제가 되는 탁월한 혜택을 가지고 있다. 준회원에게는 주중 단독 부킹권 부여와 함께 주중 그린피 면제 혜택을 주었다. 독창적이며 도전정신을 느끼게 해주는 훌륭한 코스이며 적은 회원수에 주말부킹 월 3회보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예정이고 강북 쪽 도로 환경이 점차 개선되어 접근성이 좋아지며 이에 따른 시세 상승이 예상된다.

송추CC는 수도권 근교 대부분의 골프장과 달리 소수 정회원 중심의 운영을 엄격하게 지켜온 골프장 중의 하나이다. 이에 따라 지난 95년 개장 후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강북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정회원에 대한 월 2회 이상 주말부킹을 보장하고 전산화된 예약관리를 정착시켰다. 또 회원들에 대한 대우로 정회원의 직계가족 중 지정된 1인에 한해 주중 회원대우를 해주고 있다. 사실상 분양 조건 면에서는 다른 신설골프장들과 크게 다를 바 없으나 문서화에 그친 것이 아니라 실천에 앞장섰기 때문에 다른 골프장에 앞서 명문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송추CC 부근은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코스를 돌다보면 숲 속의 품안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저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올 만큼 빼어난 면면을 자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