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이날 전체 직원들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지난 3주 동안 금속노조가 파업을 강행한 이유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등 우리와 상관 없고 회사가 처분할 수도 없는 중앙요구안을 논의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회사가 중앙교섭에 참여한다면 지금처럼 우리 근로조건과 아무 상관도 없는 이유로 파업을 해야 하는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라며 '무조건 중앙교섭에 참여하라'는 금속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또한 "현재의 산별교섭 구조는 중앙교섭–지부교섭–지회교섭을 해야하고, 이로 인해 이중삼중의 파업과 혼란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우리 노사는 지난 20여년간 기업별 노사교섭을 통해 수많은 제도를 만들어 왔다"며 "노조 스스로도 중앙교섭의 문제점을 인정한다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를 개선하고 그 다음에 중앙교섭을 하자고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파업에 나서는 것이 정말 올바른 행동인지 이제 냉정하게 판단해야한다"며 "휴가 이후에는 더 이상 중앙교섭 문제로 불필요한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하루빨리 지부교섭을 마무리하고 위기극복에 나서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