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간판 CEO였던 김쌍수(사진) 고문이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 사장 공모에 응모, 재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은 한때 재계를 포함, 경제계에 이른바 '블루오션경영'의 전도사로 잘 알려졌던 경영인이다. 기업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경쟁시장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한다는 게 블루오션 경영철학의 골자다.
물론 김 전 부회장은 지난 2006년 말 실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블루오션경영을 전파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작 LG전자의 실적을 개선하는 데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런 그가 '권토중래'하며 한전 사장에 응모하고 나서 주목을 받는 것이다.
이와관련 재계 일각에서는 김 전 부회장이 '한전이라는 공기업이야말로 블루오션으로 판단한게 아니냐'는 비아냥도 오가고 있다. 민간기업, 그것도 국내 4대그룹 가운데 하나인 LG라는 CEO들의 경쟁시장에서 낙오한 만큼 '임기가 보장된' 한전 CEO를 블루오션으로 여기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한전측은 "임원추천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서류심사와 17일 면접심사를 거쳐 5배수로 압축하고 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다시 3배수로 압축, 지경부 장관이 최종 후보를 선정해서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라며 "김고문도 이번 공모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총 22명이 응모한 이번 한전 사장 공모에서 김 고문이 어떤 결실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