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실적에 대한 '어닝쇼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15일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일제히 '매수'의견을 제시했음에도 주가는 속절없이 급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일대비 5.63% 하락한 2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2만10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메가스터디가 22만1000원을 기록한 적은 지난해 9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에도 이 회사는 시장기대치에 못미치는 2/4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10.61% 급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 증권가의 '메가스터디 구하기' 공세
이날 개장전부터 증권가의 교육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한 목소리로 매수견해를 제시했다. 외국계 증권사까지 매수의견을 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아 목표주가를 38만5000원에서 34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하면서도 "비수기인 2분기에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해서 이를 중장기 성장 추세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는 것은 성급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도 "고등과 중등 온라인 사업부문에서 여전히 여타 사교육업체대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 2월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온라인 교육사이트인 `엠베스트 주니어'의 오픈으로 성장동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지적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경우 "2/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성장 모멘텀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제시했다.
◆ 2/4분기 실적 "나름 선전했는데..."
메가스터디는 지난 14일 2/4분기에 매출 451억7000만원, 영업이익 141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108억5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고등부 온라인사업에서 25.2%, 고등부 오프라인 학원사업에서 17.5%, 초중등부에서 50.1%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메가스터디 측은 "스톡옵션과 관련된 주식보상비용 등의 조건을 모두 제외하고 영업실적만으로 비교할 경우, 영업이익은 148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4% 증가했고 순이익은 113억2000만원으로 25.0% 증가했다"고 말했다.
외견상 2/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진 만큼 실망스런 실적만은 아니다. 다만 시장의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적정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