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개입 경계는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결제수요가 강하게 아래쪽을 받쳐주면서 꾸준한 달러 매수요인으로 작동, 환율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기도 하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9분 현재 998.50/90원으로 전날보다 6.40/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7월물은 1000.10원으로 전날보다 5.7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98.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6.40원 하락한 선에서 출발했고 지속적인 990원 후반 대 횡보세를 보이다가 당국의 개입이 잠잠해지는 틈을 타 1000원선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5.0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11개월 연속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우리경제는 향후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겠으나 견조한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감속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전망인 반면 물가는 비용요인에 주로 기인, 상당기간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한은도 물가 우려를 다시 한번 나타내면서 당국의 환율 안정 노력은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참여자들은 당국 변수에 여전히 민감한 외환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개입이 잠시 주춤하다 싶으면 환율은 상향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당국이 역외 NDF와 현물 시장에서 동시에 개입을 진행하고 있어 상승쪽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단 1000원 위로 올라온 만큼 잠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990원 후반과 1000원대 초반에서 횡보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여전히 당국은 알게 모르게 개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환율이 다시 급등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