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율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대출자산 유동화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해법도 제시됐다.
노형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최근 일반은행 예대율 추이와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은행권의 예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원화대출금 증가율이 원화예수금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일반은행의 예대율은 지난 1999년말 69.7%로 떨어졌다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07년말 원화대출금 증가율은 14.4%에 달했으나 예금 증가율은 오히려 0.2%가 줄어들어 예대율은 무려 128.4%까지 뛰어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그 증가세를 유지해 1/4분기 현재 131.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6년말 기준 예대율은 비교대상 12개 국가 중에서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우리나라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예대율 상승속도는 우리나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 연구위원은 "이같은 예대율 상승은 우리나라처럼 부족한 대출 재원을 시장성수신으로 조달함을 의미하는 경우 예대마진 및 순이자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연체율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하락하게 되면 대손충당금 적립 등 자본력 확충을 통해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약화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예대율을 안정시키는 방법은 대출금 증가율 속도를 늦추거나 예금증가율 속도를 낮춰야 하지만 예금 증가율 속도를 높이는 것은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고 대출증가율을 낮추면 중소기업이나 저소득 가계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선책으로 자산의 유동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대출자산의 유동화를 통해 자산고정화를 완화하고 동시에 자금조달 부담 완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BS 또는 CDO방식의 자산유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MBS, CDO 발행시장이 위축될 경우 주택금융공사 등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해 유동화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