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올해 수입증가세가 수출 증가세를 상회하는 흐름이 지속돼 연간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된다면 이는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뒤 처음 벌어지는 일이다.
2일 재정부는 '2008년 경제운용방향'을 통해 올해 연간 수출은 4380억달러 내외, 수입은 4390억달러 내외로, 무역수지가 연간 20억달러 가량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유도입단가 상승으로 무역수지 악화 규모가 300억~350억달러나 된다는 분석이다.
재정부 임종룡 경제정책국장은 "올해 수입증가세가 수출증가세를 상회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무역수지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소폭 적자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4% 보다 높은 18% 내외 (연간 4380억 달러 내외)로 예상되며, 하반기 수출 증가세는 선진국 경기둔화 여파로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강세가 하반기에도 수입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연간 23% 내외 (연간 4390억 달러 내외)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중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과 내수 부진으로 국내 수입 수요도 둔화될 여지가 있어 상반기에 비해서는 수입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작년의 경우 연간 수출은 3715억달러, 수입은 3568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51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수출증가율은 14.1%였으며 수입은 15.3%로 작년 이래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