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씨는 부친을 비롯한 피고인들이 법정에 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민병훈 부장판사)심리로 진행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는 이재용씨가 증인으로 채택돼 진술했다.
이날 특검측은 이씨에게 "증인이 에버랜드 주식을 소유하게 된 것은 이건희씨의 의사로 인해 비서실이 지시를 내려 발생한 결과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용씨는 "당시 의사결정 과정에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회장의 포괄적인 지시에 의해서 진행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비서실에서 재산관리를 위임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포괄적인 의미에서 회장의 의사가 포함된 것으로 여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이씨는 지난 1996년 에버랜드 CB와 1999년 삼성SDS BW를 각각 인수하는 과정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와 관련 "당시에는 몰랐다"고 부인했다.
특검측은 또 이 씨에게 "지난 1994년 10월 이전에 본인의 재산이 어떤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몰랐나"라고 묻자, 이씨는 "당시에는 몰랐다"며 "알기 시작한 것은 신문에 기재되면서 인터넷이나 기사들을 통해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
특검측이 이어 "지난 1996년 12월3일 에버랜드 전환사채 인수사실에 대해 증인이 알고 있었나"라고 질문하자 " 이씨는 "지금은 알고 있다"며 "다만 당시는 미국 유학중이었고 기본적으로 학교 공부를 하느라 그 시일에는 몰랐다. 조금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주주가 된 것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재용씨는 지난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유학중이었고 그후 1996년까지 일본의 삼성관계회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 후 하버드대학에 입학해 지난 2001년 3월경 귀국했다.
변호인측은 재용씨에게 삼성 핵심 임원들이 법정에 서 심문을 받는다는 사실이 안타깝지 않은가에 대해 묻자 이씨는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서는 이재용씨의 증인심문을 비롯해 김홍기 삼성SDS 전 대표이사와 이학수 전 전략기획실장, 김인주 삼성전자 전 사장, 이건희 전 회장이 피고인 심문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