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으로 보면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한 달 전에 비해 경기 전망을 더욱 안 좋게 내려잡았지만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더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별로는 자동차와 영상.음향.통신장비의 기업경기가 두드러지게 나빴다.
특히 채산성 전망의 경우 2003년 1월의 월조사 전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 조사'에 따르면 7월 업황BSI는 한 달 전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77포인트로 집계됐다.
대기업(-15포인트)과 중소기업(-9포인트)은 각각 86포인트, 71포이트를 나타냈고, 수출기업(-15포인트)과 내수기업(-8포인트)은 84포인트, 73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는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이 여전히 70포인트 대를 기록, 체감경기가 대기업이나 수출기업에 비해 나빴지만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한 달 전보다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바라본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원자재가격상승으로 그 동안은 내수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업평이 낮았지만, 원자재가격상승이 지속되면서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채산성도 나빠지고 업평이 낮아져 이들의 다음달 경기 전망이 급격히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도 중소기업이나 내수기업의 체감경기가 더욱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가 한 달 전보다 20포인트, 영상.음향.통신장비가 13포인트 하락했다.
매출도 108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하락했고 수출전망과 내수판매 전망도 각각 110, 100포인트로 같은 기간 대비 3포인트, 5포인트 낮게 전망됐다.
생산전망과 신규수주 전망도 104와 101로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가동률전망 역시 99로 같은 기간보다 7포인트 하락해 100을 하회했다.
채산성전망은 70으로 한 달 전보다 7포인트 하락, 2003년 1월의 월조사 전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원자재구입 가격 전망과 제품판매가격 전망은 각각 158포인트, 113포인트로 4포인트, 2포인트 한 달 전보다 상승했다.
자금사정도 79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9포인트 낮았고 생산설비수준전망은 101로 동일한 반면 설비투자전망은 100으로 같은 기간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6월 중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상승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원자재가격상승은 한 달 전보다 4.2%포인트 상승한 50.6%를 차지, 경영애로사항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내수부진이 10.5%를 기록했다. 반면 한 달 전보다는 1.6%포인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