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와 주가 하락 그리고 유가 상승이 짝을 짓는 그런 전형적인 모양새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모양새가 반복해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 종가 대비 57센트, 0.41% 오른 배럴당 140.21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4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TI 근월물은 140.35 달러에서 거래를 시작, 139.72 달러를 저점으로 142.99달러 까지 치솟았다. 장중 고점 역시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하지만 배럴당 143달러를 기록하기 직전부터 차익실현 양상으로 상승 분을 다소 반납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28년래 최악으로 떨어진 가운데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달러가 연일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유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가 지난 이틀간 4% 가까이 급락한 영향으로 주식 시장에서 빠진 일부 투기 자금이 상품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는 올 들어 47% 급등했다.
런던 인터컨티넨털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전일종가대비 48센트 상승한 배럴당 140.31달러를 기록해 역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리비아가 감산을 검토 중이라고 발언해 수급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차킵 켈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올 여름에 유가가 150~17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해 유가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