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은행들의 추가 대손상각 가능성과 미국의 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 앰벡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신용우려가 되살아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 주 회의에서 좀 더 온건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게다가 독일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년래 최고치인 전년대비 6% 치솟자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강경 발언을 내놓아 유로 매수-달러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인해 다음 달 유로존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강화된 반면 미국은 신용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시장을 교란시켜 당분간 연준이 금리인상 시점을 다소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43포인트, 0.59% 떨어진 73.05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19일 1.5502.... 108.00.... 167.45.... 1.9721.... 1.0451.... 95.06
20일 1.5625.... 107.24.... 167.58.... 1.9764.... 1.0341.... 95.38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 쪽에서 특별한 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달러는 주로 유럽 지표와 금리전망 영향을 받았다.
중동 정세 불안 속에 유가가 상승하고 주가가 급락한 것은 위험보유성향 약화 속에 엔화 대비로도 달러 약세를 이끌어 냈다.
매튜 스트라우스(Matthew Strauss) RBC 캐피털(RBC Capital) 수석 외환전략가는 "달러가 비관적인 상태로 주말 장을 마감했다'며, "월가 대형 은행의 추가 손실 가능성과 함께 펀더멘털 약세가 연준의 강경한 발언 기조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분석했다.
외환분석가들은 달러화가 다음주 FOMC를 전후해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엔/달러는 107엔 중반선에서 출발해 장초반 107.68엔까지 오르며 상승을 시도하는 듯 했지만, 유럽시장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107엔 초반선으로 흘러내렸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유로 당 1.56달러 초반선에서 상승 출발해 1.5650달러 까지 오르기도 했디. 엔화 대비로는 167엔 범위에서 등락했다.
한편 멕시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인상 대열에 동참함에 따라 페소화가 큰 폭의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페소 환율은 10.2754페소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