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처음으로 하는 것으로 시장은 한은이 이렇게 바로 직매입을 할지 예상하지 못했었다. 지난해에는 4.2조원어치를 했었다.
(이 기사는 18일 오전 6시5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례적으로 7월 이후에도 국고채 직매입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직매입 일정을 밝히지 않아왔다. 시장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어제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나 7월이후에도 직매입을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추가로 얼마나 더 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한은이 직매입을 얼마나 더 하느냐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구체적으로 직매입을 얼마나 더할지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다만 작년에 4.2조원어치를 한 만큼, 이를 감안해 보면 대략 짐작을 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정도로 애둘러 말한다.
한국은행은 7일물 RP를 기준금리로 삼은 후 일주일에 한번씩 7일물 RP를 통해 초단기자금을 흡수하거나 공급하고 있다. 수시 RP입찰은 가급적 피하고 있다.
7일물 RP로 초단기 잉여자금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RP매각 대상 채권(국고채)이 더 많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은행은 RP매각 대상 채권으로 10조원을 약간 넘는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연말까지 7천억원정도가 만기가 돌아온다.
다만 한가지 고려할 건 올해는 국고채직매입 시작이 늦어졌다. 하반기에 한달에 한차례씩 한다고 해도 6번정도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올해 국고채직매입 규모는 2-4조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어도 2조원정도는 할 것 같고, 많으면 4조원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공식적으로 국고채직매입을 하게 된 이유를 RP매각 대상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직매입이 하반기 들어서도 직매입이 꾸준히 지속되면 시장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최근 채권금리가 큰폭으로 올라 기준금리(5.0%)와 채권금리가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자 한은이 직매입을 재개하기로 한 것은 시장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
채권시장의 약세가 한달이상 계속되면서 심리적으로나 수급면에서 취약해지고 있다. 한은의 직매입이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국고채직매입 발표의 또다른 특징은 입찰일(24일)을 멀찌감치 미리 예고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입찰일 하루 이틀전에 발표했었는데 이번엔 일주일전에 발표한 것이다.
한은관계자는 이에대해 시장이 직매입에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입찰일과 여유를 두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종목은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5, 10년만기 국고채 경과물이 될 것이라고 한은관계자는 밝혔다.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피하기 위해 지표물은 하지 않고 유동성이 어느정도 있는 지표물을 갓벗어난 5,10년만기 국고채경과물이 주대상채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