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글로벌 성장엔진 브릭스펀드, 감속기어로 변속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브릭스펀드가 지난 2003년 이래 수익률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인플레이션 압력, 통화가치 절상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 감소 등 경제성장의 속도가 점차 감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브릭스 국가별 변동성이 높아지고, 차별화가 심화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브릭스펀드는 현재 국내에서 총 13조2400억원 규모로 해외투자펀드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21조원 규모의 중국펀드에 이어 2번째다.
브릭스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MF는 브라질의 성장률이 작년 5.4%에서 올해 4.8%, 내년 3.7%로 각각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의 성장률 역시 작년 8.1%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6.8%, 6.3%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 중국 또한 작년까지는 11.4%를 유지하지만 올해 이후 9.3%, 9.5%로 한자리수 성장률에 그칠 것이라는 것.
이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은 "물가상승 압력과 선진국 경제둔화 영향"이라며 "선진국시장에 비해서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 흐름이므로 방향 전환이 아닌 속도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급등은 브릭스 국가들에게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원유생산량 세계 2위인 러시아와 원유 순수출국으로 전환하고 있는 브라질은 최대 수혜국이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는 소비가 생산을 추월하며 원유 순수입국으로 돌아서 무역수지 악화 및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있다. 이에 주식시장도 올들어 급등세가 꺾였다.
인플레이션은 브릭스 4개국이 직면한 최대 위협 요소다. 이에 해당국가 정부와 중앙은행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
굿모닝신한증권은 "브라질 중국 등에서는 환율절상 용인, 금리인상, 세금인하 등과 수출규제, 보조금 지급 등으로 속도 조절에 나서고있다"며 "이러한 정책들이 나타내는 효과에 따라 앞으로 브릭스 4개국 증시의 향방도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브릭스 4개국이 일시적인 조정기를 겪더라도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스토리가 지속될 것이므로 잘 분산된 브릭스펀드에 대한 장기보유는 손쉬운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