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그렇지만 큰 폭의 하락은 제한된 채 1040원대 초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0분 현재 1044.30/70원으로 전날보다 4.20/3.8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6월물은 1045.6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49.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00원 상승 출발했고 상승 하락을 오갔지만 1051.80원까지 환율이 상승폭을 넓히는 움직임이 보이자 외환당국의 실개입 추정 물량이 하락 압력을 가하면서 1042.20원까지 내려서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기획재정부 최종구 국제금융국장은 “최근 환율 상승은 유가 급등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지만 시장의 지나친 쏠림현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말하면서 시장에 구두개입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일단 당국이 1050원대 이상의 상승을 바라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단 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줄었지만 1040원 지지는 확고해 보인다”며 “일단 현재로서는 1050원 위로 다시올라서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일단 실개입 물량은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당국의 1050원 저지 신호는 확실히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대체로 10억달러는 안된는 것 같고 5억달러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율이 1050원대 이상을 돌파하려고 하자 전고점 이상으로 갈 수 있다는 판단으로 매도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도 연초 이래 환율이 상승했고 물가 문제도 있어 일방적인 환율상승보다는 적정한 수준 유지 쪽으로 스탠스가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개입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 심리, 특히 기대인플레이션 심리 차단이나 서민생활 안정 등을 고려해 환율의 급격한 상승 등 쏠림현상은 막겠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