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26일부터 개최되는 '2008년 한국은행 국제 컨퍼런스' 앞서 배포된 개회사를 통해 "불확실성은 유가 및 곡물가격이 변동되는 것처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충격을 미리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불확실성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수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은 발생 원인이 무엇이든 경제주체들이 장기적 안목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면서 "이는 경제적 비용 증가와 자원배분의 비효율화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불확실성의 원인으로는 그는 데이터의 불확실성을 한 예로 들었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이 경제안정화를 위해 체계적인 정책을 수행한더라도 정책 결정시 고려하는 실시간 경제지표들이 실제 경제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정책이 큰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계상 측정 오차 문제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통계는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에 발표될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수정되는 등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항상 불충분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총재는 특히 물가변동요인의 파급과정, 부동산가격의 결정 요인을 불확실한 상황의 예로 들었다.
그는 "1990냔 일본의 부동산버블 붕괴,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 등은 부동산 부문의 거시경제에 대한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정책당국자는 이러한 불확실성에 끊임없이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학계에서는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어 이런 연구결과는 정책 당국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