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성장동력을 높이자 ⑤-7 중공업, "두산, 신기술통해 글로벌 질주"
[뉴스핌=김은정 기자] 두산그룹의 핵심계열사는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이다. 양대 중공업 계열사가 그룹의 축을 이루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2001년 한국중공업을 인수, 지난 2005년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해 각각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변경한 후 본격적인 산업재 위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이제 두산그룹의 핵심계열사로 자리매김해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산업재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기술개발력 "초인류를 향해"
두산중공업은 최근 원전 계측제어기술을 개발해 원전 기술에서 완전 자립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MMIS(원전계측제어시스템) 기술은 원자력발전소의 상태감시 및 제어, 보호 등을 담당하는 원전의 두뇌이자 신경조직에 해당하는 기술로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원전 선진국들만이 보유하고 있는 원전 핵심 기술이었다.
두산중공업의 이번 원전계측제어기술 개발은 원전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으로 원자력발전소를 통째로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두산중공업은 "원전 기술에서의 원천기술 확보로 우리나라는 원전 1호기당 10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두산중공업의 대표적인 기술력으로 EPC 기술을 꼽을 수 있다. EPC 기술이란 플랜트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사업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두산중공업은 2000년대 이후 EPC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펼쳐왔다. 특히 영국의 두산밥콕 등 원천기술을 가진 회사를 M&A 하면서 기술력 강화에 주력했다.
두산중공업은 EPC 기술 확보로 통해 지난해 1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 문드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11억4000만 달러의 두바이 제벨 알리 M1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등 작년 한해 발전 플 랜트에서만 40억 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R&D강화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0년말 민영화 이후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기술역량 고도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은 '돈 되는 독자제품기술의 산실'이라는 비젼 하에 독자제품 기술개발에 매진중으로 지난 40년 동안 국내외 발전 플랜트에 주요 설비를 공급해 왔다.
두산중공업은 관계자는 이와관련,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의 경우 기술 제휴선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한국기계산업을 대표하는 기술력의 보고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중장비 업계 최초로 굴삭기에 IT(정보기술)를 접목한 TMS를 출시했다. TSM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굴삭기의 위치정보 추적과 장비의 상태 및 가동정보 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굴삭기에 GPS, GIS,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등의 IT기술을 적용하여 작업중인 굴삭기의 위치와 가동상황, 엔진 및 유압계통 등 중요시스템의 상태를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을 통해 제 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긴급상황인 경우 자동으로 고객 휴대폰으로 상황을 알려주어 필요한 응급 조치가 가능하도록 해 더 큰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대부분의 굴삭기가 할부 형태로 판매되는 중국의 경우 구매자가 할부를 통해 굴삭기를 구매한 이후 연체가 발생하게 되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공장에서 원격으로 굴삭기 작 동을 금지시킬 수 있도록 고안돼 있어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며 "웹서비스를 통해서 미리 설정한 작업영역을 이탈한 경우 이동 정보를 서비스센터 및 소유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도 가 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로 미래산업 선도
두산중공업은 최근 풍력, 연료전지, IGCC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순산소 연소기술 등 차세대 친환경 석탄 발전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며 풍력, 연료전지 등 미래 발전 기술 확보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3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풍력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13%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0년까지 연간 3900MW, 8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산업자원부에서 지원하는 3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며 "국내 최초로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개발에 들어가 자체 실험설비를 구축, 300 KW급 독자모델에 대해 스택(Stack)등 주기기와 주변장치를 100% 독자 기술로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전력연구원과 석탄 IGCC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실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오는 2014년 11월말까지 총 8년에 걸쳐 IGCC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