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 탓에 그동안 조정을 겪은 페트로차이나를 중심으로한 대형주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견인했는데, 전문가들은 지진 충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이상 지수가 반등하면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어 조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종가대비 2.94% 급등한 3544.19을 기록했. 장중에는 2% 이상 급락하며 3355.0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상하이B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96% 포인트 상승한 250.46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쓰촨성을 강타한 대지진 영향으로 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3500선을 하회했고 해외 기관들의 자금이 빠져나갈 조짐을 보이자, 기관 투자자들이 저가매수 함으로써 과도한 지수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판단된다.
쓰촨성 지역이 중국내에서 산업화가 크게 진전되지 못한 곳이어서, 경제손실이 중국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식료품을 비롯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국내총생산(GDP) 역시 당초 전망치 보다 적어도 0.2%포인트 혹은 많게는 0.7%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어쨌든 증시에는 당분간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화증권 리서치본부 중국/EM분석팀 이은호 연구원은 "최근 쓰촨성 일대를 강타한 대지진 영향으로 해외 자금이 빠지면서 지수는 급락했지만 기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늘 반전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지만 중국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 속에서 박스권 장세가 전망된다"며, "지진 충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수가 오를 때마다 차익매물이 출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