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책결정자들이 더이상의 증산이 필요없다고 발언한 가운데 각국 석유재고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수급우려가 강화됐다.
최근 투심이 과열되면서 지난 3거래일 동안 유가가 4% 급등했다.
간밤 백만장자 투자가인 T.분 픽켄스(T. Boone Pickens)가 TV에 출연, 올해 유가가 150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전망해 유가가 150~200달러로 급등할 것이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종가대비 2.02달러, 1.59% 급등한 배럴당 129.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근월물은 127.69달러에서 거래를 시작, 장중 129.45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6월물에 이어 새로운 근월물이 되는 7월 인도분 가격은 2.26달러 급등한 배럴당 128.9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대륙거래소(ICE)의 브렌트유 6월 선물도 2.87달러 급등한 배럴당 128.0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몇몇 이상 징후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다소 불안한 기색도 내비쳤다.
새 WTI 근월물인 7월물 가격이 선물 가격 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거래는 크게 얇아지는 이례적인 특징을 보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그러나 만약 새 근원물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 선을 돌파한다면 유가가 추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수요일 발표될 원유 재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이다.
참고로 현재 원유시장의 최장기 선물인 2016년 12월물은 이날 8.40달러 급등한 138.38달러를 기록, 6월물대비 9.31달러의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이날 아테네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유가 및 식품가격 급등은 거품의 형성 때문이라며, 다만 이들 시장을 움직이는 기본 동력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