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를 자동차업종 톱픽으로 꼽으며 적정주가를 1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이기정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올 상반기 자동차섹터의 화두는 환율과 신차출시에 따른 이익 개선이었다"며 "고유가 및 미국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인해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우호적인 환율 효과, 신차 출시, 그리고 내수 시장 수요의 확대로 상반기 이익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환율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면서 자동차섹터의 밸류에이션은 하반기에도 환율의 방향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때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2.3%포인트와 1.8%포인트, 기아차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4%포인트와
2.7%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이머징마켓에서의 판매 증가가 밸류에이션에 반영돼야한다"며 "신흥 시장의 경제 구조가 생산 중심에서 소비 중심으로 이전되고 있고, 현대차 그룹의 올해 해외 영업에서 가장 큰 변화는 중국 및 인도의 제2공장의 가동"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이머징마켓 판매 비중은 작년말 기준으로 각각 40.6%와 50.9%에 달하며, 이는 이머징마켓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냉연 강판 가격이 올해 총 30.8%나 인상됐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재료비 가운데 냉연 강판의 직접 구매비 비중은 매출액 대비 각각 4.6%와 5.0%를 차지해 냉연강판 가격이 10% 상승할 때 마다 현대차와 기아차 영업이익률은 각각 0.46%포인트와 0.5%포인트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영업이익률의 감소폭은 신모델 출시와 프로덕트 믹스 개선을 통한 평균판매가격(ASP) 개선과 원가절감 폭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