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부사장 5명을 비롯해 전무33명 신규선임 79명등 총 117명의 임원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전무는 이번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틀만인 16일 이같은 내용의 ‘200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2008년 정기임원인사’의 경우 총 117명 승진으로 예년대비 규모가 감소했으나 상무와 상무보 직위통합에 따라 상무승진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예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번 삼성전자의 임원인사는 정기인사시 대규모 부사장 승진에 이어 이번 인사시에는 전무 승진규모를 확대해 향후 사업책임자 등으로 활용할 미래경영자 후보군을 두텁게 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신기술 개발과 신수종사업 발굴을 통한 초일류기업 도약을 위해 예년과 동일하게 연구개발등 기술인력을 적극 배려했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이는 2008년도 정기 임원 승진대상 117명 가운데 32%인 38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한 미주 구주등 기존 주력시장은 물론 중국과 중남미등 이머징 마켓 영업과 마케팅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영업과 마케팅 임원도 보강됐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단위사업별 경영성과와 전략적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사업총괄별 균형적인 규모로 신규임원을 선임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디지털미디어 14명을 비롯해 정보통신 15명, 반도체 14명등의 신규임원을 배치했다.
한편 LCD 신규라인을 적기에 셋업함으로써 LCD 1위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HD LCD 제조팀장 이건종 상무에 대해 대발탁 승진 조치했다.
또 제품경쟁력의 핵심요소인 디자인역량과 위상강화를 위해 디자인인력으로는 최초로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전략팀장인 정국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조치하고 휴대폰 디자인 황창환 수석을 신규임원으로 선임했다.
여기에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전략팀장인 심수옥 상무를 브랜드전략 업무에 대한 전문능력을 고려해 삼성전자 최초 여성 고위임원(전무)으로 승진 조치했다.
직위체계 단순화를 통한 임원관련 운영효율과 의사결정 스피드 제고를 위해 기존 상무와 상무보를 ‘상무’로 통합한 것도 이번 삼성전자 인사의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4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번 임원 승진인사로 조만간 실시 예정인 전사 조직개편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