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에너지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잠시 주춤한 영향을 받았고 장중 10원 이상 움직이는 변동성 장세는 여전했다.
상승추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가운데 수급에 의해 밀고 당기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간밤 국제유가는 지난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2% 가량 오른 뒤 중국 등의 수요 둔화 예상과 차익실현 양상을 따라 1.73달러, 1.4% 급락한 배럴당 124.23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6시 1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2.50원으로 전날보다 2.20원 하락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043.10원으로 전날보다 2.50원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042.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7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단기급등에 부담은 느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037.60원까지 하락하며 저점을 형성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1047.8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1050원선 부근으로 갈수록 네고 물량 부담과 가격대 압력이 가해졌고 결국 전날보다 2원 넘게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91억 6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4일 매매기준율(MAR)은 1043.8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는 환율의 하락세에 영향을 끼쳤는데 184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일비 20포인트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600억원 넘는 주식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현재 환율 움직임은 수급에 의해 움직이면서 변동성도 다소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방향이 열려 있는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도 크게 나오지 않아 환율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환율 움직임을 어떤 요인에 의해 움직인다고 딱히 집어서 말하기 힘들다”며 “결제수요도 꾸준히 나오고 네고 물량도 1044원~1045원 부근에서는 다소 출회되는 등 수급에 의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최근 움직임은 심리적으로 달러 매수쪽으로 쏠려있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며 “당분간은 이러한 변동성을 염두에 두면서 장중 움직임이 아래위로 크게 변할 가능성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선물 이탁구 과장은 “국내 증시 상승으로 일단은 환율은 조정 심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환율 상승장이 유효하고 조정심리도 약간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수급상 국제 유가 상승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결제가 우위인 장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