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FOMC는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25bp 인하했으며, 당분간 동결기조를 시사했다.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FRB는 당분간 금리동결을 지속하며 그동안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나, 실물경제 둔화를 감안할 때 금리인하 기조가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지난 해 9월 이후 325bp의 금리인하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가운데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임에 따라 FRB의 금리인하 기조는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안정과 달리 실물경제 둔화는 지속되고 있어 FRB가 빠른 시간내에 금리인상 기조로 선회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미세조정 차원에서 1~2 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미국채 시장은 당분간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올해들어 장단기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며 미국채 시장은 이미 금리인하 기조가 마무리 국면에 이르고 있음을 반영해왔다. 하지만 당분간 FRB가 금리동결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실물경제 둔화로 금리인하 기조가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에는 이른 상황이이서 이번 FOMC 결과로 미국채 수익률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 미국채 시장은 경제지표 추이에 따라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미국과 한국의 통화정책은 시차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과거 국내 통화정책은 미국에 후행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이는 경기 사이클 측면에서 미국경제의 영향이 국내에는 시차를 두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 역시 미국경제는 2007년부터 경기둔화가 진행되며 통화완화 기조를 보인 반면에, 국내경제는 최근까지 경기확장 국면으로 통화긴축 기조를 보여왔다. 따라서 마무리 국면에 이른 미국의 금리인하 기조가 국내에 곧바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미국이 긴축기조로 선회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