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가 44개월만에 4%대로 급등한 것이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6%, 작년동월비 4.1%나 급등했다.
(이 기사는 2일 오후 3시4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같은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오는 8일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고민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 뿐만 아니라 시장참가자들의 고민도 커져 움직임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비자물가가 4.1%나 올라 정상적으로라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게 맞지만 정부가 성장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해야 한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대체적인 생각인 듯하다.
2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4.9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같은 폭 오른 4.98%로 마감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7틱 오른 108.3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금리는 소비자물가 급등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준금리인하 기대감을 완전히 버리지 않아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주가상승과 원달러 환율 급등이 시장심리를 위축시키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나왔지만 현물매도는 많지 않았고 3년물 기준 4.9%대에서는 대기매수세가 어느정도 포진한 것이 확인됐다.
원달러 환율은 1009.6원으로 전일보다 7원 상승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물가가 높게 나왔지만 시장참가자들의 예상보다 크게 높지는 않았다. 현물매물이 잘 나오지 않았다. 저평이 많이 벌어지자 증권사가 대차거래를 했다. 당분간은 3년물 4.90%를 축으로 왔다갔다하는 장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관계자는 "4월 소비자물가가 높은 것으로 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는게 정상인 듯하다"면서 "그러나 이성태 한은총재가 지난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터이고 정부도 성장드라이브 차원에서 금리인하를 유도하고 있는 듯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