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월말 네고와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등으로 네자릿수 환율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 주가 하락과 국내 경기 하강 우려 속에서 매수세가 우위에 서고 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1분 현재 1001.00으로 전날보다 4.40원 상승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5월물은 1001.70으로 4.80원 올랐다.
이날 현물환율은 998.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4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998.00원을 저점으로 상승 흐름을 타면서 한때 1001.70원까지 일중 고점을 높이는 등 매물 공방 속에서도 1000원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렇지만 5500억원이 넘는 외국인의 삼성전자 배당 역송금 수요가 일단락 됐다는 관측이 많은 가운데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지급은 모두 완료가 된 상황으로 이에 따른 환율 상승요인은 일단락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가 1810포인트 선이 무너지면서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1000억원에 이르는 주식 순매수 기조를 보여 부담 요인이 되는 상황이다.
시장참여자들은 FOMC 대기 장세로 990원 후반대에서는 매수 매도 요인이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국내 경기 불안 요인이 부각되면서 환율은 상승쪽으로 방향을 기울이고 있다고 봤다.
시중은행 딜러는 “990원 후반대에서는 상승 하락 어느쪽도 유리하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국내 증시 하락세가 환율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1000원대 초반에서 강한 매수세가 나오지 않는한 1000원대 안착이 쉽지만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국내 경기 요인이 악화되고 있어 환율이 쉽게 아래로 빠지기 힘들어 보인다”며 “990원 후반대 박스권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