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105엔 선의 저항에 걸려 추가 상승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주에는 이 선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에 대한 큰 우려도 없을 뿐더러 금융 위기 불안감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당장 금리인하를 중단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여전히 침체 위험에 직면해 있고, 특히 4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넉달 연속 일자리 감소세를 드러내고, 실업률도 5.2%까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엔/달러 상승세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27일 16시 5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주요 외환전문가들의 이번주 엔/달러 예상 매매 범위가 103엔~106엔으로 제출됐다고 전했다. 지난 주 예상범위보다 하단이 2엔, 상단이 1엔 각각 높아졌다.
역시 이번주 시장의 초점은 아시아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발표되는 FOMC 정책 성명서 결과다. 시장은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당연시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금리동결도 점치고 있고, 앞으로 당분간은 금리인하가 중단될 것이란 전망도 가지고 있는 상태.
이 같은 결정 이전에 미국 1/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발표될 것이며, 이 결과에 따라 연준의 정책 결정에 대한 시장의 반등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은 피해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금리가 동결되거나 0.25%포인트 인하 후 당분간 관망할 것이란 결정이 나오더라도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 같다.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 쪽으로 리스크균형 판단의 무게추가 이동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라도 한다면 엔/달러는 계속 상승 압력에 직면, 105엔 선에 형성된 중기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미국 GDP 결과가 예상과는 달리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으며, 주말 고용보고서 결과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달러 매수를 억제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 연준 역시 성명서를 통해 여전히 추가 금리인하의 문은 열어두는 개방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행(BOJ)은 금리를 동결할 것이 당연시되지만, 반기 경기 및 물가전망 보고서에 기조가 어떤 식으로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주 발표된 일본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2%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당분간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으나, 이번주 나올 광공업생산지수는 다시 0.7%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일본 금융시장은 28일(화) 쇼와의날(천황탄생일) 공휴일을 맞이해 열리지 않으며, 월말 이자 또한 5월 6일까지 황금연휴가 지속되고 있어 거래는 잠잠하고 이에 따른 변동성도 예상된다.
지난 주부터 일본 어닝시즌이 본격화되었기 때문에,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한 주식시장은 대내외 여건 변화를 지켜보면서 변동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급변 양상을 보인 일본 채권시장의 동향도 주목거리다.
이번 일본 황금연휴는 4월 29일 쇼와의날, 5월 1일 노동절(공휴일은 아니나 다수 기업들에서 휴무 실시), 5월 3일 헌법기념일, 5월 4일 녹색의날(연휴를 만들기 위해 하루 공휴일 추가), 5월 5일 어린이날 그리고 5월 6일 연장 연휴(주말에 휴일이 겹쳤기 때문에 공휴일 보상) 등을 포함하고 있어 주요기업들이 길게는 열흘씩 휴무를 실시하기도 한다.
5월 1일에는 노동절 기념일로 우리나라 외에도 중국 홍콩 대만 인도 등 일본을 제외한 상당수 아시아 금융시장과 유럽 금융시장이 쉬어간다. 중국 금융시장은 5월 2일에도 열리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