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원자재값 상승을 이유로 자동차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태환 현대차 부사장(재경본부장)은 24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IR)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원가 혁신 활동이 1/4분기 호실적으로 나타났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된다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사업계획 상향 조정 의사를 밝혔다.
정 부사장은 "다만 지금 (상향 조정할) 구체적인 수치가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작년 1월부터 시작한 전사적 원가혁신 노력으로 2007~2009년 3년간 2조5000억원 가량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500억원의 효과가 발생한데 이어 올해 8000억원, 내년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효과가 날 것이라는 얘기다.
연초 사업계획 작성시 기준으로 삼은 원/달러 환율은 900원이었으나 지난 1/4분기 평균 환율은 960원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날 IR에서 올해 벌어들일 외화는 200억달러 수준이고 비용 등으로 지출되는 외화는 70억달러 수준이어서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게 되면 플러스가 된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원자재값 상승을 자동차가격 인상으로 전가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그는 "현재 자동차시장은 우리가 끌고 가는 시장이 아니다"며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내부적으로 원가혁신 및 긴축운영 등을 통해 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현재의 환율은 우호적 환경으로 거기에서 남는 재원을 미국이나 서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 우수 딜러 개발 등 시장 개척 비용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에 대해 정 부사장은 "소량이라도 정상가격으로 승부할 방침이며 주문요청이 들어올 경우 적극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