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BOJ) 총재는 지점장 회의에서 "높은 에너지 및 원자재 원가 충격으로 인해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 기업 실적은 아직 양호하지만 경기신뢰도가 하락하여 설비투자도 둔화되고 있다"며, 향후 경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속도는 떨어지겠지만 완만한 성장 추세를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국제 자본시장에 대해서는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유가 상승과 미국 경기 하방위험 지속 등으로 인해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곁들였다.
그는 근원 소비자물가의 경우 "경제의 수급이 균형 상태인 가운데 석유제품과 식료품 가격 상승세로 인해 플러스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상황 인식에 따라 중앙은행은 "경제와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전망의 실현 여부와 관련 위험 요소를 파악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생각"이라고 시라카와 총재는 밝혔다.
통화정책 운용에 대해 언급할 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금리 조절'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시라카와 총재는 국제 신용 위기에 따라 일본 국내 금융기관들의 신용 투자손실이 올들어 확대되고 있지만, 그 "손실규모는 그 동안 수익이나 재무여건으로 견딜 수 있을 정도라 금융안정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매일 금융기관을 모니터링하고 금융기관의 위험관리 상황이나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지점장 회의 이후 일본은행은 지역경제보고서를 제출하는데, 이 보고서는 일본은행 통화정책 운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