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현 LG전자 부사장(CFO)는 1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가진 1/4분기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휴대폰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휴대폰시장에서 서브프라임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올 2/4분기 휴대폰 실적도 견조한 성장세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인사이트 기반으로 출시된 제품 외에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MC부문의 수익성이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하는등 긍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휴대폰의 플랫폼을 멀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완하거나 물류체계를 개선해 꾸준히 두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말기와 디스플레이가 이번 1/4분기에 깜짝실적을 견인했다"며 "보통 1/4분기는 단말기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비수기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이번 1/4분기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나 이러한 흐름에 부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과 관련, 정 부사장은 "지난해 연말 원/달러 환율 938원에서 올 3월에는 992원으로 54원의 환율변동 요인이 생겼다"며 "이 경우 기존 외화부채 금액도 증가해서 환차손이 2358억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LG전자의 수출이 많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여러 가지로 유리하지만 떨어지면 불리한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정책적으로 달러나 유로화 차입금의 일정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니의 LCD TV 가격인하 정책에 대해 정 부사장은 "소니와 LG전자의 세그먼트상 차이가 있으나 소니의 이러한 움직임이 전반적인 인더스트리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재하지 않는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소니의 가격인하정책으로 LCD 중심의 움직임이 PDP사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지만 LG전자가 야심적으로 내놓은 '스칼렛'과 '보보스' TV등이 원가적으로나 성능적으로 월등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에너지사업 로드맵과 관련, 정 부사장은 "태양에너지 사업 가운데 솔라셀 사업을 LG전자와 LG화학이 각각 개별적으로 진행했으나 최근 LG전자로 일원화시키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앞서 LG그룹은 지난해 9월 신규성장동력사업으로 460억원을 출자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LG솔라에너지를 설립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