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6일 '중국계 자금의 국내 투자 현황 및 전망'이라는 자료에서 지난 3월말 현재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을 포함한 12개 국내 금융회사의 중국계 자금 차입규모는 32억 6000만달러라고 알렸다.
이는 지난해 말의 41억 5000만달러보다 8억 9000만달러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올 1월엔 39억 6000만달러로 줄어들더니 2월엔 32억 2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중국 외환당국의 단기외채축소 조치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계 금융회사가 국내 은행에 대한 대출을 일부 회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들어 중국 위안화의 절상속도가 빨라지면서 중국 기업의 외화 차입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도 중국계 은행의 해외 대출여력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국계의 추가 자금회수가 예상된다"면서도 "전체 차입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국내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1~3월중 국내 은행의 총 외화차입금은 104억달러 늘어났고 이 가운데 아시아계는 16억 6000만달러 증가를 보였다. 북미계 18억 7000만달러, 유럽계 50억 7000만달러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크지 않은 규모다.
반면 중국계 투자자의 국내 유가증권시장 투자잔액은 지난 11일 현재 3334억원으로 올해중 3312억원이나 늘어났다.












